2020. 3. 7. 22:54ㆍ댕댕이와 놀아요
안녕하세요 김갱입니다. 댕댕이들에게는 각자 특기가 있는데요 보더콜리 같은 견종은 양을 모는
재주가 있고 사냥개였던 골든 리트리버는 포획물을 물어 주인에게 가져다주곤 합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처럼 수영이 특기인 댕댕이도 있습니다.
수영이 특기라곤 하지만 멋지게 수영을 한다기 보단 "개헤엄"이라고 일컫는 수영을 말하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모든 댕댕이들이 전부 수영을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영은 커녕 물을 무서워하는 댕댕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준비 없이 수영장으로 데려가서
수영하라고 물속에 던지는건 너무나도 무모한 일입니다. 깊고 넓은 호숫가에서 반려견과 함께 수영하는
상상을 해보셨다면 그렇게 수영을 잘하는 댕댕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먼저 물에 대한 거부감부터 없애주어야
합니다.
반려견들은 반려인과 함께하는 모든일을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트라우마가 있는 댕댕이가
아니라면 모든것이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이 두렵거나 공포스러운 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가급적 물에 억지로 넣거나 들어가게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반려견이 물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형견은 세면대를 대형견은 커다란 대야 나 어린이용 수영 장풀을 이용합니다.
물론 집에 있는 욕조에 물높이를 조절해서 해도 문제없습니다.
용기에 물을 채우면 한 손에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을 들고 반려견을 부릅니다.
간식을 수면 가까이에 대고 "좋아!"라고 말합니다 이건 먹어도 좋다는 신호입니다.
기본적으로 "기다려!" "먹어!"의 훈련을 시켜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때 반려견이 순순히 먹으면 성공한 것입니다 주저하거나 어쩔 줄 몰라하면 손을 수면에서
조금 위로 올려 다시 한번 "좋아!"라고 얘기합니다. 이것을 반복해서 조금씩 수면에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까지 아무 문제없이 연습이 되었다면 간식을 물속으로 집어넣습니다. 반려견은 간식을 먹기 위해
좋든 싫든 얼굴을 물속에 넣어야 합니다. 이때 또다시 반려견이 주저한다면 손 높이를 조금 올려서 수면 위에서
다시 시도하고 다시 먹으면 동일한 방식으로 물속으로 간식을 넣어서 반려견이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댕댕이들은 코끝이나 얼굴을 물속에 넣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훈련으로 좋아하는 간식을 먹기 위해 조금 참는 노력을 하며 곧 익숙해지게 됩니다.
물에 익숙해지는 훈련은 반려견의 다리가 모두 잠길만큼 큰 대야나 욕조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얼굴에 물이 닿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손으로 물을 조금씩 튕겨 봅니다 움직이는 수면에 익숙해지면
강이나 바다 수영장으로 이동합니다.
평소 잘 가지고 놀던 공이나 장난감을 이용해서 물놀이를 합니다..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수심이 낮은 곳에서부터
연습합니다 이미 물속에 얼굴을 담글 수 있도록 연습했기 때문에 물 위에서 움직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을 것입니다.
댕댕이가 진짜로 물놀이를 즐기게 하려면 주인이 먼저 들어가고 댕댕이가 따라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물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공포나 거부감이 없어진다면 댕댕이 스스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대형견에 비해 소형견들은 수영을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단순히 귀엽다고 억지로 수영을 시키는
반려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려견 스스로 즐기지 못하는 수영은 반려견 반려인 모두에게 좋은 놀이가
될 수 없습니다. 충분한 훈련과 연습으로 스스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다가올 여름을 기다려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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