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치 관리하는 방법

2020. 3. 23. 21:06댕댕이 건강정보

안녕하세요 댕댕 스쿨 김갱입니다.어린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온 후 하루하루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반드시 찾아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갈이'하는 기간인데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유치가 나고 빠지면서 영구치가 새로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 강아지들은 잇몸에서 느껴지는 간질간질한 느낌을 없애고자 닥치는 대로 입에 가져가고 아무거나 물어뜯게 됩니다.

이때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인들이 많이 계시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시고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들은 생후 3개월이 지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유치가 흔들리고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이갈이가 끝나게 됩니다. 이때 이갈이 과정을 무사히 지난다면 유치(28개)가 빠지면서 영구치(42개가) 새로 나오게 되는데요  7개월이 지나도록 유치가 빠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지지 않은 유치를 '잔존 유치'라고 하는데 이 유치를 때문에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이상한 모양으로 영구치가 자라거나 부정교합이 될 수 있으며 음식 섭취 과정에서 영구치와 유치 사이에 이물질이 끼게 되고 치석과 플라그가 쌓이게 되어 입냄새 잇몸 염증 등 다양한 치주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잔존 유치를 남기지 않으려면 이갈이 시기에 반려인께서 유치가 빠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터그 놀이로 발치를 유발하라: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아직 성장 중인 아기라는 사실입니다. 성견과 같은 힘으로 무리해서 발치를 유발하신다면 잇몸을 크게 상할 수 있으니 최대한 부드럽게 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딱딱한 장난감이나 껌을 준다:아직 어린 강아지이기 때문에 씹어서 먹을 수 있는 껌 말고 크기가 커서 물 순 있지만 먹을 수 없는 크기의 껌이나 물어뜯고 놀기에 적당한 사이즈의 장난감을 주면 혼자서 놀다가 발치가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방법을 다했지만 발치가 안된 경우입니다. 7개월이 지난 시점이면 이갈이가 끝나고 유치가 다 빠져있어야 합니다. 1년까지 유치가 안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 가지 문제를 수반하므로 이때까지 발치가 안되었다면 동물 병원에서 발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유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유치가 빠지는 과정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초반에 겪는 이벤트 같은 일입니다. 가끔 유치가 빠지면서 피가 나와 입 주변이 빨갛게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놀라지 마세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