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문낭 관리법

2020. 3. 13. 22:25댕댕이 건강정보

안녕하세요 댕댕 스쿨 김갱입니다.  블로그 시작한 지 2주 정도 된 거 같네요   반려견에 대한 올바르고 좋은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반려견 항문낭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항문낭을 알아보려면 예전 댕댕이들이 어떻게 식생활을 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반려견에게 따로 음식을 주기보다는 먹다 남은 뼈를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져서 음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았었죠 혹시 뼈를 먹은 후 반려견의 변을 확인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마치 화석처럼 하얗고 딱딱하게 굳은 변이 나옵니다. 크기도 큰 편이죠 예전에 가난하다는 걸 표현할 때 이렇게 표현했었습니다 'X구멍 찢어지게 가난하다...'  들어보셨겠죠?  이말은 기름진 음식을 먹지 못했던 보릿고개 시절 사람들의 변이 딱딱하고 크게 나와 볼일을 볼때 힘이 들고 그곳이 찢어지는듯한 고통이었다 라는걸  표현하는 말입니다.  변비가 심하신분들은 공감하실수 있을꺼에요 오랫만에 변을보면 고통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댕댕이들도 이런 고통으로 부터 항문을 보호하기 위해  항문낭에 기름을 저장해 두기 시작한겁니다. 응가를 할때 조금씩 윤활유처럼 사용하기 위해서죠  요즘 반려견들은 먹는 게 어떤가요? 쓰레기를 뒤지거나 뼈를 주시는 반려인이 있을까요? 예전과는  다르게 좋은 성분으로 된 사료와 간식들을 섭취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항문낭의 기름을 사용할 일이 적어지게 된 겁니다.  더 이상 항문낭의 기름이 필요가 없어지게 된 것이죠  그러다 보니 항문낭에 기름이 조금씩 조금씩 쌓이게 됩니다.  임계점을 넘어서게 되면 항문낭에 냄새가 나고 가렵기 때문에 반려견들은  의식적으로 그곳을 긁기 위해  일명 "응꼬 스키"를 타게 됩니다.  전 처음 볼 땐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항문낭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고 관리를 못해줬다는 마음에 반려견에게 미안해졌습니다.

 

그럼 항문낭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문낭은 그대로 두면 냄새도 나고 위생에 좋지도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면 짜줘야 합니다. 항문낭은  항문 바로 밑에 마치 근육처럼 딴딴하고 동그랗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꼬집듯이 항문 주변을 만져보시면 느껴지실 텐데요 그곳이 바로 항문낭입니다. 글로 설명드리기가 쉽진 않지만 항문낭 짜는 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항문낭을 짜시기 전 반려인의 손톱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손톱 정리를 하시고 반드시 화장실이나 욕조에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샤워할 때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항문낭을 짜면 기름이 흐르기도 하지만 심한 아이는 물총처럼 나오니 꼭 화장실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손을 깨끗이 씻으신 후 손가락 하트를 만들기 바로 직전의 모습 엄지와 검지를 v자로 만드신 다음 항문낭 주변 근육부터 살짝 꼬집어 올린다고 생각하시고 마사지하듯 조금씩 조금씩 짜주면 됩니다.  한 번에 짜려고 하면 반려견이 아파할 수 있으니  조금씩 해주세요  특히 끝까지 짠다고 항문까지 꼬집게 되면 아파할 수 있으니까 욕심내지 마시고  어느 정도는 남겨두신다는 생각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한 번씩 도전해보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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